존경하는 김상현 그린넷 의장님,
우종옥 그린넷 이사장님을 비롯한 내빈 여러분!
그리고 그린넷 교육가족 여러분!
먼저, 오늘 그린넷이 청소년 인터넷 신문 GNN을 창간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아울러 그동안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환경의 보전과 교육을 위해 노력해오신 그린넷 교육가족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깊은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 자리에 참석하신 내빈 여러분, 그리고 교육가족 여러분!
지난 세기, 산업화 과정에서 무분별한 개발이 이루어져 우리의 자연환경은 지금 심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수많은 동식물이 멸종되어가고 있고, 오존층 파괴가 확대되는 등 인류의 존립자체가 위협받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우리는 더 늦기 전에 환경을 살려내야 합니다.
지난 세기가 자연의 개발과 이용의 시대였다면, 새 세기는 환경의 보존과 개발이 조화를 이루는 시대입니다.
자연 환경은 생명의 원천이자 소중한 우리의 자원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사회 일각에서는 환경 문제에 대해 안일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비록 환경의 중요성을 심각하게 느끼고 있다하더라도,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몰라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특히, 우리 학생들 중에는 아직 환경 문제를 그리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도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환경의 중요성을 널리 인식시키고 환경과 관련된 정보를 다양하게 제공해 주는 인터넷 신문인 GNN의 창간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앞으로 GNN은, 인테넷의 보편화에 힘입어 환경 본전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을 확산시키고, 환경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믿습니다.
우리 부가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교육정보화 사업에 따라 각급 학교의 정보화가 성공적으로 완결되면, GNN은 우리 학생들로 하여금 환경을 올바로 이해토록 하고 환경보호에 관심을 갖게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 자리에 참석하신 교육가족 여러분!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고,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민 단체들의 적극적인 환경운동도 필요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내실 있는 환경교육이 중요합니다.
환경 교육은 온정적이며 공익적이고 창의적인 인간을 길러내는 교육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이는 21세기 지식기반시대가 요구하는 인간상이자, 현재 우리 교육이 제 7차교육과정을 통해 길러내고자 하는 인간상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소질과 소망을 살려 마음껏 공부하게 함으로써 창의성을 신장 시키도록 해 주어야겠습니다.
평소 자신이 관심을 가진 분야에서 하고 싶은 공부를 창의적으로 마음껏 한 학생들이 많이 배출 될 때, 환경 분야에서도 우리나라가 새로운 환경신기술을 창의적으로 개발하여 환경 일등국으로 도약하게 될 것입니다.
둘째로 자연환경은 아무나 마음대로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국민이 공동으로 이용하고 보존해야 하는 공공재산임을 우리 학생들에게 분명히 가르쳐야 합니다.
우리 학생들이 '나'보다는 '남'과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되어, 깨끗한 환경을 함께 공유하는 마음을 갖도록 해 주어야겠습니다.
'남'과 '우리'를 위하는 것이 궁극적으로는 바로 '나'를 위하는 것임을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참된 민주 시민교육이자 새 시대가 요구하는 온정적이고 공익적인 품성을 도야시켜 주는 참된 교육입니다.
남의 입장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은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환경을 함부로 훼손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셋째로, 우리 학생들에게 다양한 환경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겠습니다.
오폐수로 가득 찬 하천이나 쓰레기더미가 쌓여 있는 산 등 오염된 환경을 직접 확인하고, 상 · 하수도시설, 소각장 등 환경시설을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현장견학을 실시해야 합니다.
학생들은 다양한 환경 체험활동을 통해 환경 위기가 남의 이야기가 아님을 알 게 될 것이며, 환경의 보전과 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으로 자랄 것입니다.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분!
환경교육은 인류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의 생존을 위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교육이면서, 생명 존중을 실천하는 전인교육입니다.
현재 1000여명의 교사와 21만여 명의 초 · 중 · 고 학생들이 녹색사회 구현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그린넷은 우리 학생들의 환경 교육에 지금보다 더 많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우리의 미래가 환경보전에 달려 있는 만큼,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학생들이 '인간과 자연이 더불어 사는 생명공동체'를 만들어 가도록 이끌어 줍시다.
끝으로 교육가족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그린넷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최종편집 :
2024.2.15 목 09:57 
youthunion@para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