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재단은 이날 총회에서 전 국무총리 이한동 재단설립준비위원장을 총재로 추대했고, 김영진(전 국회의원/전 내무부차관)을 고문으로 추대했다.

또 약속재단은 이사에 이한동 총재를 비롯하여 강철희(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 부원장), 권이종( 전 한국청소년개발원장), 김창신(한국청소년연합 대표이사), 맹광호(가톨릭대 의대 교수), 오번영(성보중 교장), 이영주(한국청소년연합 회장), 황학수(CBS 영동방송 이사장) 등 8인을 선임했으며, 감사에는 윤정석 변호사(법무법인 남명 대표변호사)와 최호윤 공인회계사(제일회계법인 이사)를 선임했다.

약속재단은 창립선언문을 통해“오늘 우리는 어른들의 이름을 걸고 모든 청소년에게 희망찬 밝은 미래를 보장하기 위하여 온 국민의 뜻을 모아 청소년을 위한 5가지‘대한민국의 약속’을 정하고, 전국 방방곡곡에 범국민실천운동으로 확산․전개하고자 대한민국약속재단의 설립을 선언한다”고 표명했다.

약속재단은“이제 우리는 청소년 문제를 어른들의 문제로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청소년들의 문제는 청소년들 스스로의 문제라기보다 청소년들을 진정으로 건강하게 보호하고 육성하지 못한 어른들의 무관심과 실천력 부족에 있기 때문”이라며 “이제 어른들이 올바르게 사는 모습으로 청소년들을 감동시켜야 한다. 그리고 이를 범국가적이며 범국민적인 청소년보호운동으로 전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약속재단 설립 배경을 밝혔다.

이어 “▲약속1. 청소년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보살피는 좋은 어른이 되겠다. ▲약속2. 청소년이 안전하게 놀고 즐길 수 있도록 좋은 장소를 제공하겠다. ▲약속3. 청소년의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필요한 영양과 좋은 환경을 제공하겠다. ▲약속4. 청소년이 경제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효과적인 좋은 교육을 보장하겠다. ▲약속5. 청소년이 잠재역량 개발을 위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좋은 기회를 제공하겠다.”를 ‘청소년을 위한 5가지 대한민국의 약속’으로 선언하고, 이 약속은“이 땅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위대한 약속이며, 우리가 마지막으로 이 세상에 남길 수 있는 숭고한 유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약속재단 총재로 선출된 이한동 전 국무총리는 수락연설을 통해 “앞으로 우리 약속재단은 온 국민과 함께 그 약속의 실천을 애국운동으로 승화시켜 청소년문제를 해결하고 건전한 청소년 보호육성과 제대로 된 2세교육을 통해 21세기 국가선진화에 크게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하고 온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호소했다.

또 약속재단은 2007년 중점사업으로 “전국 소년소녀가정(2,086세대)을 위한 사랑의 약속천사 멘토링사업”, “약속신문 창간”, “2007 한일 대학생 Green & Peace 캠프” 등을 정하고 추진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이날 약속재단 설립총회는 재단설립 발기인 38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선언, 인사말, 참석자 소개, 경과보고, 창립선언문 낭독, 약속천사운동 참여 서약, 의안의결, 폐회선언의 순서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