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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초대석> `대한민국 약속재단'의 김창신 상임이사
2009년 02월 19일 (목) 18:15:48 약속재단 kpromise@paran.com

   
대한민국 약속재단 김창신 사무총장 (서울=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대한민국 약속재단'을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김창신 사무총장. "아동과 청소년에게 희망찬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 5가지의 약속을 정하고, 이 약속을 범국민실천운동으로 확산. 전개하고자 `대한민국의 약속' 운동을 시작했습니다"라고 설립 취지를 말하고 있다. 2009.2.19 dohh@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양일 편집위원 = "아동과 청소년에게 희망찬 미래를 보장하기위해 5가지의 약속을 정하고, 이 약속을 범국민실천운동으로 확산, 전개하고자 `대한민국의 약속'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대한민국 약속재단'이라는 생소한 단체를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이 재단 김창신 사무총장의 설명이다.

중등학교 교사출신인 김 총장의 관심은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 아동과 청소년이었다.

`아동과 청소년이야말로 우리들의 미래'라는 그의 확고한 인식 때문이다.

다음 세대의 주역인 아동과 청소년을 제대로 가르치고, 보호하지 않으면 나라의 앞날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며, 그래서 그는 사재를 털어 `대한민국 약속재단'이라는 단체를 만들었다고 한다.

2년 가까운 준비기간을 거쳐 작년 말 정식 발족한 이 재단의 설립목적은 취지문에 잘 나와있다.

사회 일반의 이익에 이바지 하기 위해 아동복지법, 청소년기본법 및 유엔 아동권리협약에 규정한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발달과 건전한 보호.육성을 위한 범국민실천운동 `대한민국 약속'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아동.청소년의 밝은 미래 보장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되어 있다.

김 총장의 설명이나 설립목적을 보면 대한민국 약속재단이라는 단체가 우리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아동과 청소년을 보호하고, 건강하게 성장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의도를 대강 짐작할 수 있다.

그리고 아동학대, 아동에 대한 폭력 및 안전사고의 증가, 날로 피폐해져 가는 성장환경, 경제난으로 인한 취약계층 아동의 증대 등 현실을 마주하면 이런 운동의 필요성은 한층 명료해진다.

이 단체의 창립이념이나 모토, 슬로건 이라는 것을 보면 취지는 더욱 명확하게 드러난다.

`모든 아동.청소년에게 밝은 미래를 보장한다'가 창립이념이며, `아동.청소년을 위한 공익법인'이 모토다.

그리고 `아동.청소년을 위한 약속천사가 되겠다'는 게 슬로건이다.

`약속천사'가 실천에 옮겨야 하는 `대한민국의 약속'은 모두 다섯 가지라고 한다. 첫째는 인권보장으로 아동과 청소년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보살피는 좋은 어른이 되겠다는 약속이며, 둘째는 복지보장으로 아동과 청소년이 행복하게 놀고 즐길 수 있도록 안전한 장소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셋째는 건강보장. 아동과 청소년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제공 하겠다는 내용이고, 네 번째 약속은 교육보장으로 아동청소년이 경제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효과적인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며, 마지막 다섯 번째는 참여보장으로 아동.청소년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좋은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이다.

`대한민국 약속재단'이라는 단체가 설립된 배경과 목적이 무엇인지, 그리고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등을 명확하게 알기 위해 서울 종로구 내자동에 있는 사무실로 찾아가 김 총장을 직접 만나봤다.

   


--`대한민국 약속재단(Korea's Promise Alliance)이라는 이름조차 다소 생경하다.

◆ 아직까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할 것이다. 작년 12월 1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대국민 보고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성격의, 또 무엇을 하는 단체인가.

◆어린이와 청소년을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보호육성 하는 일을 국가적 차원 내지, 국민적 차원에서 하자는 것이다. 어른들의 무차별적인 경쟁과 이기심 속에서 우리 아동과 청소년이 병들어가고 있지 않나. 그래서 우리의 약속이 미래를 여는 약속이 되고, 아동.청소년 문제를 해결하는 약속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는 취지다. 그리고 이를 범국민실천운동으로 펼쳐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그래서 존경받는 원로를 대표로 해야 신뢰를 줄 수 있다는 판단에 이한동 전 국무총리를 모셨다.

--이 전 총리가 흔쾌히 수락했나.

◆어림없다. 두 달 넘게 쫓아 다니면서 공을 들여 겨우 모실 수 있었다. 혹시나 정치적 목적의 단체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 때문에 많이 망서린 것 같다. 우리가 활동의 취지를 설명하고, 정치색이 전혀 없는 순수한 사회운동임을 증명해 보이고 나서야 대표직을 수락하셨다. 앞으로 대표의 활약에 많이 기대를 걸고 있다.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어떤 운동을 펼치겠다는 것인가.

◆우리가 다섯 가지의 약속을 정하고, 어른들에게 이 약속에 서약을 해 주십시요 하는 운동으로 보면 된다. 이 약속에 서명한 분을 대상으로, 이걸 실천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국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안이다.

이 운동은 지금까지 국내에 설립된 1천여 개의 아동단체들이 주로 하는 활동과는 성격도 다르고, 지원대상도 다르다. 전국의 모든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범위도 더 넓고 또 성인들을 네트워킹 해서 새로운 단체를 만든 거니까, 기존의 아동.청소년 단체와는 성격이 전혀 다르다고 보면 된다.

--이 운동을 통해 궁극적으로 얻고자 하는 것은 무언가.

◆최근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비행이나 폭력성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세계 제1위인 흡연율을 비롯해 유흥업소 취업 미성년 인구의 증가, 이런 것들로 인한 청소년 문제는 심각한 정도다.

물론 정부나 사회가 국가적인 문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청소년 보호를 위한 법도 마련돼 있고 청소년 문제를 다루는 종교단체나 사회단체도 적은 숫자는 아니다. 그럼에도 상황이 개선되기는커녕 악화해가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청소년에 대한 우리 어른들의 관심이 다분히 이론에 치우쳐 있을 뿐만 아니라 전혀 모범적이지 못하다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운동의 핵심적인 철학은 아동이나 청소년을 자신의 자녀로만 생각하지 말고 우리 모두의 자녀로 생각하자는 것이다. 국가가 청소년을 잘 키울 책임이 있고 사회도 그런 책임이 있다. 그래서 아동과 청소년을 키우는 일을 그 부모에게만 다 떠넘기지 말고 국가나 사회가 역할을 하자. 그러려면 국민운동 형태로 전개해야 한다. 그래서 그 약속운동을 범국민실천운동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대한민국 약속재단 김창신 사무총장 (서울=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대한민국 약속재단'을 실질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김창신 사무총장. "아동과 청소년에게 희망찬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 5가지의 약속을 정하고, 이 약속을 범국민실천운동으로 확산. 전개하고자 `대한민국의 약속' 운동을 시작했습니다"라고 설립 취지를 말하고 있다. 2009.2.19 dohh@yna.co.kr

 그리고 많은 국민이 이 운동에 참여토록 하는 게 이 운동이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열쇠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사회가 청소년을 어떻게 키워 나가야 한다는 등의 방향은 설정돼 있나.

◆내가 중등교사를 20년 이상 했다. 다년간 청소년 지도교사를 하면서 300여 명의 교사들과 함께 `한국청소년연합'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청소년의 인성교육과 환경교육 등 여러 가지 청소년을 교육시키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육해 왔는데, 이런 과정에서 느낀 게 청소년을 모아놓고 이론적 교육만 시키는 것이 현실적으로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오히려 어른들이 청소년을 바르게 인도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모범적인 생활을 하고 또 그런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느껴왔다.

-- 목적이 우리 청소년들을 바르게 키우고, 바르게 인도하자는 것인가.

◆바로 그렇다. 그러기 위해서 인권, 복지, 건강, 교육, 참여에 관한 지원사업을 하며 불행이나 재해 등으로부터 자활할 수 없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자선사업과 아동.청소년 관련 연구.조사. 개발. 교육. 홍보사업을 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동.청소년 관련 사업 유공자에 대한 포상, 밝은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기금조성, 국제교류 및 협력사업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

--사업항목별로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을 말해 줄 수 있나.

◆인권보장 부문은 청소년이나 아동에 대한 인권침해에 대한 법적 구제, 인권침해 사례에 대한 모니터링, 그리고 `좋은 어른 되기' 교육 등이다.

복지보장은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위한 보호시설 운영,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한 놀이시설 조성, 소년소녀 가장을 위한 사랑의 약속 천사 멘토링 지원이며, 건강부문은 건강교육과 음주, 흡연예방 교육 프로그램 운용을 비롯해 인터넷 게임중독 예방 및 치료 프로그램 지원이다.

교육과 참여 분야는 경제교육과 아르바이트 지원센터 운영, 인턴 프로그램 지원, 글로벌 유스포럼 개최와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정부나 사회단체들이 어려운 청소년들을 지원하고 있지만 그것 갖고는 근본적인 해결이 되지 않는다. 동네별로 새마을 조직처럼, 약속재단 지부나 지회 같은 하부조직까지 만들어 지역사회에서 자기 지역의 어려운 처지의 청소년들을 보호하고 돕도록 한다는 취지다. 

--금년 3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하는데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게 재정 문제 아닌가.

`미국의 약속재단'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안다. 미국의 경우는 재정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있나.

◆미국의 약속재단은 지난 97년 설립된 걸로 알고 있다. 처음부터 당시 클린턴 대통령을 포함 전.현직 대통령 5명이 재단설립 발기인이 됐으며 많은 수의 상원의원.하원의원들을 비롯, 전국의 주지사들이 참여했고 세계적인 기업들이 스폰서로 나섰다고 한다.

11년째 참가하고 있는 후원자 수만 500만 명이나 된다고 한다. 후원 액수에 따라 클럽을 결성, 지속적으로 관리를 하면서 미국사회를 변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당시 국무장관이던 콜린 파월이 주도해서 재단을 만들었지만 10주년 행사 때는 당시 부시 대통령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고 한다. 미국 내 주별로 지부가 만들어져 맹렬한 활동을 펼쳐 나간다고 한다.

미국은 맨 처음 도시 빈민가의 흑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학교 보내기 운동부터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이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대정부 운동도 펼쳤다고 한다. 학교교육을 받지 않는 빈민 청소년들이 늘어가는 것은 결국 사회적 국가적으로 큰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면 대한민국 약속 재단의 기금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약속천사 10만 명을 금년에 모집할 계획이다. 약속천사 1인당 하루 후원금을 100원으로 해서 연간 3만6천원씩, 모두 36억원을 모금 할 계획이다. 또 기업들을 대상으로 그만한 액수의 후원금도 모금, 72억원을 기금으로 마련해 그중 절반은 사업비로 집행하고, 절반은 기본자산으로 적립해서 재단의 재산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개인별 모금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한다는 것인가. 그리고 10만 명 모집은 가능한가.

◆아직은 본격적인 홍보가 되지 않았지만 일단 홈페이지 등에 올려놓을 것이고 시군구 단위의 지부를 설립할 계획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구 단위의 지부장을 맡아줄 분을 선정하고 지부장에게 최소 100명 이상의 회원확보를 맡긴다는 복안이다. 물론 회원확보에 필요한 경비는 본부에서 지원하도록 하는 것이다.

--계획대로 잘 이행이 됐으면 좋겠다.

◆ 연합뉴스를 비롯, KBS 등 여타 언론기관에서 보도해 뜻있는 분들이 속속 동참의사를 밝히고 있다.

신분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수십억 원대의 재산을 기부하겠다는 독지가도 나타났다. 기업의 경우 많은 액수를 원치 않는다. 우리가 정한 한도는 매출액의 10만분의 1 만 기부해 달라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약속재단을 만든 것인데 구체적 실천을 위해 그 정도는 동참할 것으로 믿는다.

우리가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만큼 열심히 한다면, 그리고 투명하게 한다면 약속천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출범하는 시기에 세계경제와 나라 경제가 어려워져 그 점이 다소 걱정스럽다. 지역조직이 잘 가동되고 준비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오는 10월쯤 회원 단합대회 겸 대국민선포식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약속재단의 조직은 어떻게 돼 있나.

◆ 총재와 약간명의 부총재, 이사진으로 구성돼 있다. 그리고 교육계 원로들로 구성된 자문위원단과, 현직 교사들이 주축인 운영위원들로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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