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대학생들이 13년째 양국을 오가며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우의를 다진다.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연합(대표이사 김창신)은 일본 NPO법인 국제볼런티어학생협회(IVUSA)와 함께 대한민국약속재단(총재 이한동)의 지원을 받아 "2009 제13회 한일 대학생 Green & Peace 한국캠프"를 개최한다.

8월 6일부터 13일까지 7박 8일간 계속되는 한국 행사가 끝나면 8월 22일부터는 한국 학생들이 일본으로 건너가 자원봉사 일본캠프를 벌이게 된다. 일본학생들은 이를 위해 6일 오후에 한국에 들어온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번 한일 대학생 자원봉사 한국캠프활동은 한국 대학생 40명과 일본 대학생 40명 및 스탭 등 모두 90여명이 7박 8일간 동고동락하며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상록촌과 서울에서 자원봉사활동 및 양국 상호이해와 우호증진을 위한 국제교류회를 겸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들은 6일부터 10일 오전까지는 경기도 상록촌에서 개막식에 이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마을 진입로 풀베기작업, 마을공동시설 보수공사, 마을 벽화 그리기 작업 및 마을어린이 희망 만들기 활동을 벌이게 된다,

10일 오후에는 한일 양국 대학생팀으로 나누어 양동초등학교에서 친선체육대회를 열어 친선을 도모한다.
11일에는 서울로 이동하여 경복궁, 서대문형무소, 전쟁기념관, 국립중앙박물관, 인사동 등을 답사하고,

12일에는 남산 서울유스호스텔에서 "동아시아 환경ㆍ평화 네트워크 구축방안"을 주제로 한 국제 심포지엄을 갖고. 저녁에는 폐막식 겸 환송회를 열어 양국 학생들이 준비한 전통문화 공연을 통해 문화교류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한국행사에 이어 8월 22일부터는 한국 학생 20여명이 일본을 찾아 일본 학생 200여명과 함께 지바(千葉)현 구주쿠리(九十九里) 해변 정화활동을 펼친다.

일본 봉사활동은 2개조로 나눠 66km에 달하는 해안 양끝에서 청소를 시작해 중간지점에서 만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청소년연합 김창신 대표이사는 "한일 대학생캠프에서 봉사활동을 함께하며 사귄 친구는 단순히 여행지에서 만난 친구와는 질적으로 다르다" 며 "한일 대학생 Green & Peace 국제자원봉사캠프는 양국 대학생간의 실질적 교류의 장이 되어 큰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청소년연합 홈페이지(www.kpromise.com)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