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른들의 이름을 걸고 아동․청소년에게 희망찬 밝은 미래를 보장하기 위하여 온 국민의 뜻을 모아 아동․청소년을 위한 5가지 ‘대한민국의 약속’을 정하고, 전국 방방곡곡에 범국민실천운동으로 확산․전개하고자 공익법인 대한민국약속재단의 설립을 선언한다.
우리는 종종 ‘한 나라의 미래는 그 나라 청소년들에게 달려 있다.’라고 말한다. 이는 자라나는 청소년의 역량과 힘이 우리 사회는 물론 국가의 경쟁력과 장래를 결정한다는 의미로서, 아동․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국가와 국민들은 온 정성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지식정보화 사회를 주도할 경쟁력은 자기주도력, 창의적 문제해결력, 비판적 사고력 등을 포함한 소위 ‘고등정신기능’의 경쟁력을 의미한다. 이러한 국가 경쟁력은 지덕체의 조화로운 발달과 창의력과 자기주도력을 갖춘 건강한 인재양성에서 비롯되는 것이며, 이러한 인재는 건강한 정신과 신체를 바탕으로 자신의 개성과 잠재력이 계발될 수 있는 교육과 사회 환경에서 가능한 것이다.
그러면 우리 아동․청소년들의 성장 환경은 어떠한가? 입시위주의 교육체제와 획일적인 지식전달 교육풍토 속에서 수동적이고 무기력한 순종에 길들여져 가고 있다. 가정과 학교에서는 성적 향상을 위한 억압과 성적에 의한 차별 등 인권침해가 공공연하게 자행되고 있으며, 학벌주의라는 사회풍토는 대학입학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게 만들고 있다. 대학생활은 억압된 욕구의 해방구로서 자유 분망한 생활에 빠져들게 하고 있으며, 우후죽순처럼 솟아나는 각종 유해환경들은 방황하는 아동․청소년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풍토 속에서 성장한 우리 아동․청소년들의 도덕불감증이나 비행은 매년 증가되고 있으며, 남학생에서 여학생으로, 고학년에서 저학년으로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세계 1위의 청소년 흡연율, 술집이나 윤락가에까지 빠져드는 어린 청소년들의 증가로 인한 미혼모나 낙태의 급증, 소비와 향락을 위한 각종 범죄행위 등으로 지금 우리 청소년들은 중병을 앓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인적자원이 국가발전의 원동력인 우리 국가와 민족의 미래는 암울해 질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아동․청소년들이 왜 이러한 지경에 이르게 되었는가? 그 책임은 바로 우리 어른들 모두에게서 찾을 수 있다. 극단적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로 인해 자녀보다는 자신의 입장을 먼저 생각하는 이혼 부모들, 자녀의 소질과 적성보다 부모의 기준에 의해 행해지는 학과 및 진로 선택, 과중한 사교육 열풍에 얽매이게 하는 사교육 공급자와 학부모들에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확고한 교육방침이 없이 입시위주의 교육체제 속에서의 학부모들의 압력과 요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학교와 교사들, 유해환경을 형식적으로 단속하는 행정공무원들, 불법적이고 비도덕적인 폭력배들을 영웅시하는 영화나 드라마 제작자들은 물론 인터넷이나 유선방송 등에 떠도는 각종 음란 비디오의 제작자들 또한 어른들인 것이다. 심지어 어린 청소년들을 성적노리개로 삼거나 청소년들 앞에서 마구 담배를 피워대는 것도 다름 아닌 어른들인 것이다.
이제 우리는 아동․청소년 문제를 어른들의 문제로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 청소년들의 문제는 청소년들 스스로의 문제라기보다 청소년들을 진정으로 건강하게 보호하고 육성하지 못한 어른들의 무관심과 실천력 부족에 있기 때문이다. 어른들의 무차별적 경쟁과 이기심 속에서 우리 청소년들이 병들어 가고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이제 어른들이 올바르게 사는 모습으로 청소년들을 감동시켜야 한다. 그리고 이를 범국가적이며 범국민적인 아동․청소년보호운동으로 전개해 나가야 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약속! 아동․청소년들에 대한 어른들의 최소한의 다짐인 것이다. 작지만 그들과 굳은 약속을 해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 이 약속을 통해 어른들은 우리 아동․청소년들을 방치하지 않을 것이며, 그들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확인시켜 주어야 한다. 그것만이 무기력하고 기계적인 삶에서 벗어나 자신의 꿈과 희망을 활짝 펼 수 있는 사회를 보장해 주는 것이며, 건전한 선진 사회와 국가 발전을 확보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주는 일이기 때문이다.
약속! 아름다운 삶을 향한 우리들의 약속! 이 약속은 영원해야 한다. 약속을 통해 맺어지는 신뢰와 믿음의 관계 속에서 우리 어른은 다시 태어날 수 있다. 이러한 약속은 우리 아동․청소년들에게 해맑은 웃음이 되살아나는 순간까지 계속되어야 한다. 험준한 세상에서 삶을 고민하고 방황하는 우리 아동․청소년들이 아름다운 미소천사로 거듭날 수 있을 때까지, 우리 어른들은 영원한 약속천사가 되어야 한다.
약속! 지금 아동․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약속, 바로 그 약속을 하자. 그리고 어른으로서의 마지막 자존심을 가지고 그 약속을 꼭 지켜 내도록 하자. 아동․청소년이 행복한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약속! 그것은 분명 이 땅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위대한 약속이며, 우리가 마지막으로 이 세상에 남길 수 있는 숭고한 유산이 될 것이다.
우리의 약속은 온 국민이 주체가 되어 참여하고 실천하는 21세기형 새로운 국민운동이며, 현재는 물론 미래의 후손에게 책임과 책무성을 심어주는 애국운동인 것이다. 우리의 약속은 국가발전을 위한 약속, 국민교육을 위한 약속, 아동․청소년의 건전 육성을 위한 약속, 모든 아동․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약속이 될 것임을 확신하면서 온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호소하는 바이다.
약속1. 인권보장 : 아동청소년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보살피는 좋은 어른이 되겠다.
약속2. 복지보장 : 아동청소년이 행복하게 놀고 즐길 수 있도록 안전한 장소를 제공하겠다.
약속3. 건강보장 : 아동청소년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을 제공하겠다.
약속4. 교육보장 : 아동청소년이 경제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효과적인 교육을 제공하겠다.
약속5. 참여보장 : 아동청소년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좋은 기회를 제공하겠다.
최종편집 :
2024.2.15 목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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